지난 2월부터 시간을 끌어온 해외펀드 비과세 방안이 24일 드디어 여야합의로 통과됐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빠르면 다음달부터 역내펀드가 해외주식에 투자해 발생한 양도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해외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지난해말 역내 해외주식형펀드 수탁고는 5조7천억원이었던 것이 올 1월 7조1천억원으로 증가했고, 2월과 3월을 거치며 12조원을 넘었습니다.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탈이 계속되는 중에도 해외펀드로 많게는 하루에 4천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그동안 비과세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도 자금이 쏠렸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법안 통과를 계기로 더 많은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피델리티도 국내에서 펀드를 설정해 운용하는 역내펀드 출시를 고려중이어서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상품출시도 잇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펀드비과세를 담은 법안은 국회 재경위와 법사위 의결 후 본회의에 상정되며, 본회의에 상정되면 시행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