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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회사인 (주)기보캐피탈(대표 양정규 www.ktac.co.kr)이 비약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446억원의 신규투자를 확대 집행한 이 회사는 전년대비 267억원이 증가한 1056억원의 투자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870억원 규모의 3개 투자조합을 결성해 연말 기준 조합결성 규모 10개, 총 1845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이로써 (주)기보캐피탈은 2년 연속 흑자달성을 기록했다.

1974년 한국기술진흥(주)으로 출발한 (주)기보캐피탈은 2005년 양정규 대표가 취임하면서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

양 대표는 '투자와 회수'라는 벤처캐피털의 성공법칙이 무엇인지를 여실하게 보여줬다.

그는 사모펀드(PEF), 해외투자 등 다양한 수익원 발굴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기업공개(IPO), M&A, 구주매각 등의 회수수단을 통해 투자수익을 극대화했다.

한 예로 올해에만 10여개 업체가 기업공개를 통해 코스닥 신규 등록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융자사업 부분은 투자업체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로 자산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양 대표는 성장 고삐를 더욱 바짝 조여 올해 2000억원 규모의 투자자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정규 대표는 "내년까지 대형화 및 회사 브랜드 가치를 높여 업계 3위권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북미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