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17P(0.20%) 떨어진 1553.5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1.54P(0.22%) 하락한 690.06으로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하며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데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억원과 129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14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2181억원 '팔자' 우위.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와 증권이 두드러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내 종목들 중 POSCO하이닉스만이 강보합으로 선전하고 있다.

현대상선이 나흘째 올라 3만원을 상향 돌파했고, C&상선이 이틀 연속 상한가에 오르는 등 해운주들이 초강세다. 거래대금 증가와 M&A 이슈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대우증권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주들도 일제히 뜀박질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아시아나항공서울반도체, 하나투어, 쌍용건설 등이 선전하고 있다. NHN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은 부진.

조선주들이 숨고르기에 나선 가운데 대선조선은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퍼개미의 지분 매입 소식에 대원산업이 8% 남짓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