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정몽구 회장 "유럽 최고 공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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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아자동차의 슬로바키아 공장이 준공식을 갖습니다. 현대기아차 그룹이 본격적인 유럽시대의 막을 열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소식 전해주세요?
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오전 10시에 준공식을 갖습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준공식 전에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수상과 함께 공장을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어제밤에는 슬로바키아 수상과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기아차 공장 준공 기념 만찬이 있었는데요.
여기에서 정몽구 회장은 “기아차 유럽공략의 거점이 될 슬로바키아 공장을 유럽 최고의 공장으로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수상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슬로바키아 경제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두 나라간의 경제협력 우호증진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모두 10억유로가 투자돼 연산 30만대 규모로 지어졌는데요.
올해 이미 출시된 유럽형 전략차종인 준중형 씨드가 생산되고 하반기부터는 소형SUV가 추가돼 모두 15만대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2009년께부터는 추가 모델이 투입되면 연산 30만대가 풀 가동됩니다.
기아차는 지난 2003년부터 유럽 지역 판매망 설치에 많은 투자를 해와 슬로바키아 공장과 여기에서 생산되는 씨드의 성공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기아차는 준공 첫해인 올해부터 슬로바키아 공장의 흑자를 이루겠다는 목표입니다.
지난해말부터 출시된 씨드는 이미 유럽 현지 언론의 연이은 호평속에 1분기 석달동안 1만2천여대가 팔려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기아차 그룹은 이번 유럽 공장의 준공식과 기공식을 활용해 2012년 여수 엑스포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어제 저녁 있었던 기념 만찬에는 여수 엑스포 유치위원회 고문인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정부 대표인 김병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과 국회 대표인 이인기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12년 세계박람회가 여수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슬로바키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슬로바키아에서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