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향후 6개월 내 금리를 세 차례 인상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베이징신보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3월 물가상승률이 3.3%에 달해 중앙은행의 경계 수위를 넘어섰다면서 향후 6개월 내에 금리를 세 차례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종전까지 한 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으나 이번에 이같이 전망을 수정했다.

금리인상 폭은 매번 0.27%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조만간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또 은행의 신규 대출이 계속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경우 중앙은행이 창구 지도 형식으로 대출을 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1분기 성장률이 11.1%에 달하면서 과열 억제를 위한 추가 긴축 조치가 예상되고 있다.

중국이 골드만삭스의 전망대로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6개월 내 금리를 세 차례나 인상할 경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국 증시는 물론 여타 아시아 증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