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철 금융감독원 시장담당 부원장보는 최근 증시 호조와 관련해 앞으로도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 부원장보는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부원장보는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다"며 "저금리와 부동산 시장 규제 등으로 이 자금이 갈 곳은 증시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미FTA 체결과 국제회계기준 도입 등 코리아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된데다 중국·인도 증시로 빠져 나갔던 자금이 다시 국내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며 "풍부한 유동성을 토대로 한 증시의 견조한 흐름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부원장보는 그러나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설비 투자 등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선결돼야 할 조건"으로 꼽았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