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천554억원을 기록해 일관제철소 투자금액 마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현대제철은 1분기에 수출이 44.4% 늘었습니다. 특히 오일달러를 앞세워 건설 붐이 일고 있는 중동지역은 주력제품인 H형강 수출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중동은 H형강 가격이 톤당 476달러에서 740달러로 55%나 오른 지역입니다. 이 같은 수출호조는 1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현대제철은 1분기에 매출 1조6천640억원, 영업이익 1천554억원, 경상이익 1천437억원, 당기순이익 1천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각각 38.5%, 59.1%, 29%, 36.4% 늘어난 것으로 시장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일관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자금조달도 예상대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승하 사장은 "올해 영업이익이 6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고로 1,2기가 완공되는 2011년까지 6년간 순차적으로 투자될 내부 조달 자금 2조6천400억원은 문제없이 마련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박 사장은 또 "올해 말 끝날 일관제철소 부지조성공사가 현재 32%의 공정률을 기록하는 등 일관제철소 건설도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