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코스피, 사상최고치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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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지난 17일 기록했던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우며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동반 상승해 7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병연기자
국내 증시가 지난주 아시아 증시를 강타했던 중국발 쇼크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23일 전일 대비 12.37 포인트 오른 1545.45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1550선을 돌파해 지난 17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1538.89)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장중 1554.50을 찍은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돼 전일 대비 11.27 포인트 오른 1544.3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7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2400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개인도 24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에서 1500억원 가량의 매물이 쏟아지며 180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15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고 금융업종도 사흘째 순매수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1%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고, 통신, 의약품, 의료정밀 업종이 소폭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철강과 금속, 기계, 운수창고 등 중국 관련 업종이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이틀째 강세행진을 이어갔고, 전기전자, 건설, 유통업종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는 LG필립스LCD, 삼성SDI, 삼성전기 등 중대형 IT주와 현대중공업, 신세계, 포스코 등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대형 IT주가 소폭 하락했고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대형 은행주와 SK텔레콤, KTF 등 통신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코스닥 시장도 이틀째 상승행진을 이어가며 1년 만에 70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오후 들어 코스피 시장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700선 돌파에는 실패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약, 출판, 기계업종의 하락폭이 컸던 반면 건설과 금속, 방송서비스, 의료정밀 업종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려 NHN이 소폭 하락해 15만원대 안착에 실패한 반면 다음, CJ인터넷 등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