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앤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 가능성을 직접 제기하고 나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제 금융시장에서 앤캐리 자금의 청산 가능성을 높여주는 몇 가지 징후가 포착되고 있어 이번주 청와대에 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데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경기부진으로 인한 금리인하가 일본의 금리인상 시기가 맞물릴 경우 1조 달러의 엔캐리 자금이 청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감시와 엔화대출 관리실태 점검 등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