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최근 선보인 뉴카이런으로 중국 SUV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뉴카이런은 지난 5일 서울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쌍용차는 이를 20일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도 공개,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동시 공략에 나섭니다. 쌍용차는 "상하이그룹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국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며 "미래 잠재시장인 디젤 SU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브랜드 위상을 더욱 강화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현재 가솔린 모델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쌍용차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에서도 디젤 차량의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쌍용차는 올해 약 3천대의 뉴카이런을 중국에서 판매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 중국 전체 수출 실적인 2천대를 50% 초과합니다. 쌍용자동차 최형탁 사장은 "상하이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중국을 유럽에 버금가는 쌍용차의 수출전략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