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희 미국 개인홈피에도 'Ismail 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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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밝혀진 조승희(23) 씨의 미니홈피에도 ‘Ismail Ax’(이스마일 도끼)라는 문구가 걸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대표적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myspace)’의 조씨 홈페이지로 추정되는 사이트에는 을씨년스러운 나무를 찍은 흑백사진 옆에 붉은 글씨로 “Ismail Ax”라고 적혀있다.
미 경찰당국에 따르면 자살한 조씨의 팔 안쪽에도 붉은 잉크로 ‘Ismail Ax’라는 어구가 쓰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의 노트에도 ‘Ismail Ax’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Ismail Ax’의 뜻을 묻는 네티즌들의 의문이 줄을 잇고 있다.
도대체 'Ismail Ax'가 조승희에게는 어떤 의미이기에 이렇게 모든곳에 메세지를 남겨두었을까.
‘Ismail Ax’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되는데 첫 번째는 종교적 해석으로 이스마일(기독교의 이스마엘)은 이슬람교에서 유일신 알라를 믿기 시작한 이브라힘(기독교의 아브라함)의 아들로서 이슬람교도들의 조상이라는 것.
이브라힘은 우상 숭배를 타파하기 위해 도끼를 들고 예배소에 올라가 작은 우상들을 모두 깨뜨리고 큰 우상의 목에 걸어두었다고 한다.
이런 종교적 의미에서 조씨가 남긴 ‘이스마일 도끼’는 이슬람교와 관련된 것으로 ‘이스마일의 처형’이란 뜻이 아니겠냐는 것.
또 다른 해석으로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의 소설 ‘대평원’에 나오는 주인공 이스마엘 부시를 가리킨다는 분석도 있다.
영문학도인 조군이 이 소설을 본떠 ‘이스마일 도끼’란 문구를 남겼을 것이란 추정.
한편 버지니아대 대변인은 조씨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주로 혼자 생활하는 외톨이(loner)였다고 전했다.
또한 수사당국은 조씨가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더 많은 증거를 찾기 위해 조씨의 컴퓨터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희의 미국내 개인홈피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국내 미니홈피에서 1984년 조승희를 찾아 무차별적으로 악플을 달기도 하는 등 관심이 사그라들지를 않고 있다.
[ 한경닷컴 뉴스팀 ]
미국의 대표적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myspace)’의 조씨 홈페이지로 추정되는 사이트에는 을씨년스러운 나무를 찍은 흑백사진 옆에 붉은 글씨로 “Ismail Ax”라고 적혀있다.
미 경찰당국에 따르면 자살한 조씨의 팔 안쪽에도 붉은 잉크로 ‘Ismail Ax’라는 어구가 쓰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의 노트에도 ‘Ismail Ax’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Ismail Ax’의 뜻을 묻는 네티즌들의 의문이 줄을 잇고 있다.
도대체 'Ismail Ax'가 조승희에게는 어떤 의미이기에 이렇게 모든곳에 메세지를 남겨두었을까.
‘Ismail Ax’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되는데 첫 번째는 종교적 해석으로 이스마일(기독교의 이스마엘)은 이슬람교에서 유일신 알라를 믿기 시작한 이브라힘(기독교의 아브라함)의 아들로서 이슬람교도들의 조상이라는 것.
이브라힘은 우상 숭배를 타파하기 위해 도끼를 들고 예배소에 올라가 작은 우상들을 모두 깨뜨리고 큰 우상의 목에 걸어두었다고 한다.
이런 종교적 의미에서 조씨가 남긴 ‘이스마일 도끼’는 이슬람교와 관련된 것으로 ‘이스마일의 처형’이란 뜻이 아니겠냐는 것.
또 다른 해석으로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의 소설 ‘대평원’에 나오는 주인공 이스마엘 부시를 가리킨다는 분석도 있다.
영문학도인 조군이 이 소설을 본떠 ‘이스마일 도끼’란 문구를 남겼을 것이란 추정.
한편 버지니아대 대변인은 조씨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주로 혼자 생활하는 외톨이(loner)였다고 전했다.
또한 수사당국은 조씨가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더 많은 증거를 찾기 위해 조씨의 컴퓨터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희의 미국내 개인홈피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국내 미니홈피에서 1984년 조승희를 찾아 무차별적으로 악플을 달기도 하는 등 관심이 사그라들지를 않고 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