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테마 미디어株 동반 강세 … 엠넷미디어ㆍ온미디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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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업계가 합종연횡에 휩싸이며 관련주들이 인수·합병(M&A)을 재료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M&A 테마의 경우 단기 재료에 따라 급등락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J 계열의 미디어회사인 엠넷미디어는 17일 34억원을 들여 방송업체 매직TV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방송채널과 시청 가입자 확보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엠넷미디어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CJ뮤직과도 합병키로 하고 현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엠넷미디어는 잇단 인수·합병 효과로 5.70% 급등 마감했다.
오리온 계열의 케이블TV 업체인 온미디어도 KT와 합작설로 연일 강세다. 회사 측은 이날 사실무근이라는 공시를 냈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제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영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KT의 IPTV(인터넷TV) 서비스가 성공을 거두려면 온미디어 핵심 채널이 반드시 필요하고 온미디어 역시 신규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확보하는 윈윈 게임"이라며 "온미디어에 대한 KT의 지분 투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주몽',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등을 제작하는 방송 외주업체인 초록뱀미디어도 대기업으로의 피인수설이 끊이지 않으면서 주가가 이틀째 상한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CJ 계열의 미디어회사인 엠넷미디어는 17일 34억원을 들여 방송업체 매직TV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방송채널과 시청 가입자 확보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엠넷미디어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CJ뮤직과도 합병키로 하고 현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엠넷미디어는 잇단 인수·합병 효과로 5.70% 급등 마감했다.
오리온 계열의 케이블TV 업체인 온미디어도 KT와 합작설로 연일 강세다. 회사 측은 이날 사실무근이라는 공시를 냈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제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영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KT의 IPTV(인터넷TV) 서비스가 성공을 거두려면 온미디어 핵심 채널이 반드시 필요하고 온미디어 역시 신규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확보하는 윈윈 게임"이라며 "온미디어에 대한 KT의 지분 투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주몽',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등을 제작하는 방송 외주업체인 초록뱀미디어도 대기업으로의 피인수설이 끊이지 않으면서 주가가 이틀째 상한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