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신원에 대해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고려할 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새림 연구원은 "신원이 수익성, 효율화 개선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달 비수익브랜드 '쿨하스'를 매각했고 적자를 보이고 있는 유통사업은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형 성장은 부진하겠지만 수익 구조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개성공단 생산라인 증설과 해외생산 비중 확대로 원가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주가할인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던 과도한 차입금은 보유 자산과 '쿨하스' 브랜드 매각대금, 영업활동 수익 등으로 꾸준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2007년 실적 기준 P/E 6.9배 수준으로 의류업종 평균과 상위 3사 대비 각각 10%, 20%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회사 가치를 고려할 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