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상상하는 미래형 PC는 어떤 모습일까.

인텔코리아와 삼성전자가 함께 진행한 PC 디자인 공모전에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인텔코리아는 올해 초 실시한 디자인 공모전에서 선정된 6편의 우수작을 16일 공개했다.

'혁신상' 수상작인 '에그(사진위)'란 이름의 PC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저장 기능,카메라 기능이 있는 달걀 모양의 구슬이 PC 본체 위에 올려져 있다.

달걀을 PC 본체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별다른 장치 없이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고 상상한 작품이다.

'미래상' 수상작인 '터닝램프(사진아래)'는 스탠드 조명처럼 줄을 당기면 PC가 켜지고 조명등을 돌려 음악감상,영화감상 등 기능을 선택할 수 있게 고안됐다.

이 밖에 모니터 대신 영상빔을 스크린 위에 투영해 사용하는 PC,다이어리 수첩에도 들어가는 초소형 PC,벽에 걸고 시계처럼 이용할 수 있는 PC 등의 디자인도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인텔코리아와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코리아 IT쇼' 행사장에서 6개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