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의 프리즘'을 통해 오늘날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진로를 조망한다 .. 버냉키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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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19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을 지낸 ‘마에스트로’ 그린스펀의 뒤를 이었던 버냉키가 취임한 지 1년을 맞았다. 이에 편저자는 ‘버냉키의 프리즘’을 통해 사실상 오늘날 세계 중앙은행의 역할을 하고 있는 연준의 행로, 나아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진로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현대 경제 및 금융시장 관리에서 중앙은행과 통화정책의 중요성이 더해 가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오늘날 경제 구조의 고도화와 글로벌 경제 개방 및 통합의 심화, 그리고 금융시장의 가속적인 진화와 맞물려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환경 자체가 근본적인 지각 개편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립적인 중앙은행의 시장친화적인 정책 운영 능력이 중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미국 연준이 일종의 “글로벌 헤게모니”를 기반으로 사실상 최전선에 서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편저자가 버냉키를 “세계 경제의 사령관”으로 칭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리고 버냉키는 이미 거시경제학 및 통화경제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 중 한 명으로, 지금은 연준 의장으로서 정책 현실의 풍부한 경험 및 교훈과 학계의 선구적인 연구 성과 간의 ‘새로운 종합’을 주도할 당사자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은행 이승일 부총재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연준 의장의 영향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준 의장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고 있으며, 그 반향은 금융자산 가격은 물론 실물경제의 흐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세계화가 주도하는 현대 경제와 금융시장의 흐름에 올바르게 접근하려면 이들의 전략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편저자는 버냉키 취임 1주년에 즈음하여 연준 이사 시절부터 최근까지 주요 강연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통화정책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그의 고민들을 점검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국내 정책 담당자들과 연구자들, 나아가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 오늘날 글로벌 경제 및 시장 환경의 기류 변화와 새로운 도전들에 대해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책 제목 ‘버냉키노믹스’(Bernanke-nomics)는 “버냉키의 경제학”이자 “버냉키의 통치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상의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는 이제 취임 1주년을 넘어선 버냉키의 이력과 고민, 그리고 새로운 전략 모색 과정을 전체적으로 개괄, 분석해 보려는 시도다. 여기서는 무엇보다 그린스펀과의 연속성 혹은 단절성에 주목한다. 그리고 “현대 컨센서스” 혹은 “새로운 종합”을 개척하려는 버냉키의 시도와 연결시키고자 한다. 이를 통해 버냉키노믹스의 핵심을 추출하고, 나아가 버냉키호의 좌표와 진로, 나아가 도전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부는 연준 이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버냉키의 행로와 고민을 반영하고 있는 강연 16편을 선별해, 다섯 가지 주제 의식으로 묶은 것이다. 이는 버냉키 시대 연준의 통화정책 전략, 나아가 글로벌 경제 및 시장 환경의 진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챙겨야 할 글이며, 버냉키의 ‘육성 경제학 강의’, 즉 버냉키노믹스의 요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당면 현안과 결부된 실천적 성격이 강한 만큼 전후 맥락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매 주제별로 편역자 해제를 덧붙여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세계 최대 채권 투자업체인 핌코(PIMCO)의, 이른바 “페드 워처(Fed watcher)”로 저명한 폴 맥컬리는 이렇게 ‘버냉키노믹스’의 의미를 말한다.
“이제 단지 한 문구나 특정한 발언에 집착하기보다는 버냉키의 전체 연설 내용을 읽고, 또 전망과 목표에 대한 버냉키의 설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장기간 우리는 거장 그린스펀의 현란하고도 수수께끼와 같은 수사법과 전략에 익숙해져 왔다. 하지만 글로벌 통화정책 및 경제 환경의 이행기를 맞아, 포스트 그린스펀 시대 세계 경제 사령관으로서 버냉키의 새로운 전략은 오늘날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함의를 지닌다.
결국 「버냉키노믹스」는 버냉키 취임 2년째를 맞아 “버냉키를 읽으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이 보인다.”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는 셈이다.
문의 : (주)유비온 3782-8831
[ 한경닷컴 뉴스팀 ]
현대 경제 및 금융시장 관리에서 중앙은행과 통화정책의 중요성이 더해 가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오늘날 경제 구조의 고도화와 글로벌 경제 개방 및 통합의 심화, 그리고 금융시장의 가속적인 진화와 맞물려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환경 자체가 근본적인 지각 개편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립적인 중앙은행의 시장친화적인 정책 운영 능력이 중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미국 연준이 일종의 “글로벌 헤게모니”를 기반으로 사실상 최전선에 서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편저자가 버냉키를 “세계 경제의 사령관”으로 칭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리고 버냉키는 이미 거시경제학 및 통화경제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 중 한 명으로, 지금은 연준 의장으로서 정책 현실의 풍부한 경험 및 교훈과 학계의 선구적인 연구 성과 간의 ‘새로운 종합’을 주도할 당사자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은행 이승일 부총재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연준 의장의 영향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준 의장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고 있으며, 그 반향은 금융자산 가격은 물론 실물경제의 흐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세계화가 주도하는 현대 경제와 금융시장의 흐름에 올바르게 접근하려면 이들의 전략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편저자는 버냉키 취임 1주년에 즈음하여 연준 이사 시절부터 최근까지 주요 강연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통화정책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그의 고민들을 점검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국내 정책 담당자들과 연구자들, 나아가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 오늘날 글로벌 경제 및 시장 환경의 기류 변화와 새로운 도전들에 대해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책 제목 ‘버냉키노믹스’(Bernanke-nomics)는 “버냉키의 경제학”이자 “버냉키의 통치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상의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는 이제 취임 1주년을 넘어선 버냉키의 이력과 고민, 그리고 새로운 전략 모색 과정을 전체적으로 개괄, 분석해 보려는 시도다. 여기서는 무엇보다 그린스펀과의 연속성 혹은 단절성에 주목한다. 그리고 “현대 컨센서스” 혹은 “새로운 종합”을 개척하려는 버냉키의 시도와 연결시키고자 한다. 이를 통해 버냉키노믹스의 핵심을 추출하고, 나아가 버냉키호의 좌표와 진로, 나아가 도전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부는 연준 이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버냉키의 행로와 고민을 반영하고 있는 강연 16편을 선별해, 다섯 가지 주제 의식으로 묶은 것이다. 이는 버냉키 시대 연준의 통화정책 전략, 나아가 글로벌 경제 및 시장 환경의 진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챙겨야 할 글이며, 버냉키의 ‘육성 경제학 강의’, 즉 버냉키노믹스의 요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당면 현안과 결부된 실천적 성격이 강한 만큼 전후 맥락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매 주제별로 편역자 해제를 덧붙여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세계 최대 채권 투자업체인 핌코(PIMCO)의, 이른바 “페드 워처(Fed watcher)”로 저명한 폴 맥컬리는 이렇게 ‘버냉키노믹스’의 의미를 말한다.
“이제 단지 한 문구나 특정한 발언에 집착하기보다는 버냉키의 전체 연설 내용을 읽고, 또 전망과 목표에 대한 버냉키의 설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장기간 우리는 거장 그린스펀의 현란하고도 수수께끼와 같은 수사법과 전략에 익숙해져 왔다. 하지만 글로벌 통화정책 및 경제 환경의 이행기를 맞아, 포스트 그린스펀 시대 세계 경제 사령관으로서 버냉키의 새로운 전략은 오늘날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함의를 지닌다.
결국 「버냉키노믹스」는 버냉키 취임 2년째를 맞아 “버냉키를 읽으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이 보인다.”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는 셈이다.
문의 : (주)유비온 3782-8831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