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화를 꿈꾸는 기업의 신경영 전략은 B2B(기업 간 거래) 브랜딩. 이것이 기업의 미래를 바꿀 것이다." 세계적인 마케팅 거장의 최신작 'B2B 브랜드 마케팅'(필립 코틀러 외 지음,김민주 외 옮김,비즈니스맵)은 앞으로 브랜딩 경쟁에서 승리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페덱스,삼성,IBM,레노버 등 월드베스트 산업 제품의 성공적인 브랜딩 사례를 소개하면서 산업 제품들을 브랜드화하는 기술과 과학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미래 전망까지 제시한다.

"브랜드는 기업이 아니라 소비자의 시각에 의해 규정된다. 여러분의 브랜드를 새로운 차원으로 옮겨 줄 주체는 언제나 고객이다."

삼성의 경우 B2C(기업 대 개인)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B2B 영역으로 이어주는 정서적 접근법으로 하나의 글로벌 가치를 구축,단일 브랜드 전략에 성공했고 혁신적인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선행투자전략과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까지 뒷받침됐다고 평가한다.

498쪽,2만5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