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3일자) 서울대-KAIST 공동단지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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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으로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국제적인 BIT(바이오·정보) 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내놨다. 이를 토대로 두 대학은 향후 10년 내에 해당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으로 도약(跳躍)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두 대학이 각자의 강점분야를 묶어 협력할 경우 세계적인 연구단지 탄생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끈다.
지금 국내 대학들은 저마다 연구중심 대학이 되겠다고 하지만 솔직히 규모의 측면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에 밀리는 게 사실이다. 또한 융·복합 연구영역은 여러 분야가 관련돼 있어 그 범위가 넓다. 개별 대학만으로는 규모와 범위에서 세계적인 대학들과 경쟁하기가 벅차다는 얘기다. 이번 협력은 대학 간 경계, 학문 간 경계를 뛰어넘어 그 한계를 깨뜨린 것이다.
협력 대상분야도 잘 선정했다. IT는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주요한 성장동력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려면 이것만 가지고는 안된다. 그래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BT는 그 중에서도 유망한 분야로 꼽힌다. 특히 BIT 융합분야의 경우는 우리가 잘만 하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경제자유구역에 연구단지가 들어서는 것도 양쪽 모두에 윈-윈이 되는 좋은 선택이다. 고급인력과 첨단분야 연구능력이 존재한다는 것은 투자대상지로의 매력을 그만큼 올려주는 요소다.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가 그만큼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연구단지 입장에서도 이점이 많다. 연구단지는 기업과 고립되어서는 성공할 수 없다. 연구성과는 실용화(實用化), 기술이전, 창업 등의 형태로 시장으로 흘러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주변에 국내외 기업들이 많을 수록 유리하다.
한마디로 이 연구단지는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남은 과제는 1조5000억~1조70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사업예산의 조달과 정부의 관심이다. 두 대학은 전체 소요비용 중 80%는 민간자금 유치와 자체 부담을 통해서 충당하고 나머지 20%는 정부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대학 간 협력 촉진,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세계적 연구거점 형성, 그리고 외국인 투자유치 측면에서 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원을 검토해볼 만한 프로젝트다.
지금 국내 대학들은 저마다 연구중심 대학이 되겠다고 하지만 솔직히 규모의 측면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에 밀리는 게 사실이다. 또한 융·복합 연구영역은 여러 분야가 관련돼 있어 그 범위가 넓다. 개별 대학만으로는 규모와 범위에서 세계적인 대학들과 경쟁하기가 벅차다는 얘기다. 이번 협력은 대학 간 경계, 학문 간 경계를 뛰어넘어 그 한계를 깨뜨린 것이다.
협력 대상분야도 잘 선정했다. IT는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주요한 성장동력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려면 이것만 가지고는 안된다. 그래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BT는 그 중에서도 유망한 분야로 꼽힌다. 특히 BIT 융합분야의 경우는 우리가 잘만 하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경제자유구역에 연구단지가 들어서는 것도 양쪽 모두에 윈-윈이 되는 좋은 선택이다. 고급인력과 첨단분야 연구능력이 존재한다는 것은 투자대상지로의 매력을 그만큼 올려주는 요소다.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가 그만큼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연구단지 입장에서도 이점이 많다. 연구단지는 기업과 고립되어서는 성공할 수 없다. 연구성과는 실용화(實用化), 기술이전, 창업 등의 형태로 시장으로 흘러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주변에 국내외 기업들이 많을 수록 유리하다.
한마디로 이 연구단지는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남은 과제는 1조5000억~1조70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사업예산의 조달과 정부의 관심이다. 두 대학은 전체 소요비용 중 80%는 민간자금 유치와 자체 부담을 통해서 충당하고 나머지 20%는 정부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대학 간 협력 촉진,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세계적 연구거점 형성, 그리고 외국인 투자유치 측면에서 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원을 검토해볼 만한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