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속으로] 한국신용정보주식회사‥이용희 사장 "우린 사람이 무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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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무기는 결국 사람입니다.
우수한 사람이 우수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 게 제가 할 일이죠."
이용희 한국신용정보 사장은 기업 경영에 있어 '사람'을 최고로 여긴다.
고도의 지식산업이라 할 수 있는 신용평가사에 '사람'은 일반 기업체의 '사람'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믿고 있다.
이 사장은 33년 동안 공직에서 일했다.
옛 경제기획원에서 첫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재정경제부 국민생활국장,국민경제자문회의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대표부 공사를 마친 후 2005년 증권선물거래소 상임감사로 옮기면서 여의도에 발을 들여놨다.
이 사장은 지난해 6월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던 한신정의 '구원투수'를 맡았다.
직원과 고객,주주들의 신뢰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그의 '사람 중시 경영'은 빛을 발했다.
이 사장은 "사람을 우선하다 보면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게 돼 자연히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지고 신뢰가 쌓여간다"고 말했다.
회사 내 싹튼 신뢰 분위기는 임직원들의 책임과 자율을 강화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그는 회의를 한 달에 한두 번으로 줄이고 이 마저도 한 시간 내 끝낼 것을 주문했다.
직원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이 사장 스스로는 "사장으로 재직기간 중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건 행운"이라고 말하지만 사상 최대 실적의 바탕에 그의 '사람 중시 경영'이 있음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이 사장은 출장이나 세미나,포럼 등에 참석한 후에는 직원들에게 반드시 이메일을 보내 정보를 공유한다.
최근 국제포럼에 참석한 후에는 포럼 분위기,인상적인 연설내용 등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아시아지역신용평가회의(ACRAA)를 다녀온 후에도 아시아 신평사들의 동향,한신정의 대응 전략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직원들과 사소한 정보라도 나누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목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이 부임한 이후 한신정에는 또다른 작은 변화가 있었다.
바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인식의 변화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우수한 사람이 우수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 게 제가 할 일이죠."
이용희 한국신용정보 사장은 기업 경영에 있어 '사람'을 최고로 여긴다.
고도의 지식산업이라 할 수 있는 신용평가사에 '사람'은 일반 기업체의 '사람'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믿고 있다.
이 사장은 33년 동안 공직에서 일했다.
옛 경제기획원에서 첫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재정경제부 국민생활국장,국민경제자문회의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대표부 공사를 마친 후 2005년 증권선물거래소 상임감사로 옮기면서 여의도에 발을 들여놨다.
이 사장은 지난해 6월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던 한신정의 '구원투수'를 맡았다.
직원과 고객,주주들의 신뢰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그의 '사람 중시 경영'은 빛을 발했다.
이 사장은 "사람을 우선하다 보면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게 돼 자연히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지고 신뢰가 쌓여간다"고 말했다.
회사 내 싹튼 신뢰 분위기는 임직원들의 책임과 자율을 강화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그는 회의를 한 달에 한두 번으로 줄이고 이 마저도 한 시간 내 끝낼 것을 주문했다.
직원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이 사장 스스로는 "사장으로 재직기간 중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건 행운"이라고 말하지만 사상 최대 실적의 바탕에 그의 '사람 중시 경영'이 있음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이 사장은 출장이나 세미나,포럼 등에 참석한 후에는 직원들에게 반드시 이메일을 보내 정보를 공유한다.
최근 국제포럼에 참석한 후에는 포럼 분위기,인상적인 연설내용 등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아시아지역신용평가회의(ACRAA)를 다녀온 후에도 아시아 신평사들의 동향,한신정의 대응 전략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직원들과 사소한 정보라도 나누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목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이 부임한 이후 한신정에는 또다른 작은 변화가 있었다.
바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인식의 변화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