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평산 현진소재 등 '단조 3인방'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단조 3사 중 평산의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해 말 시총 3387억원으로 24위였던 순위가 5814억원으로 증가하며 13위로 껑충 뛰었다.

시총 증가율은 72%였다.

평산은 실적 기대감으로 지난해 말 2만3200원였던 주가가 3만2750원으로 급등했다.

태웅도 시총 규모가 5604억원으로 600억원가량 늘어나며 순위를 16위에서 14위로 끌어올렸다.

단조 3인방 중 막내격인 현진소재는 순위를 무려 13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올 들어 주가가 44% 급등하며 시총 규모가 3819억원으로 증가하면서 38위에서 25위로 뛰었다.

태웅과 현진소재는 이날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들 단조 3사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고 일부 업체는 '어닝서프라이즈'까지 기대되고 있어 향후 시총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단조 3사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특히 태웅의 경우 1분기 매출이 802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12.7%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전망했다.

평산과 현진소재도 1분기 각각 492억원,414억원의 매출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