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복합리조트 '알펜시아'] 김진선 강원도지사 "세계최고 품격 강원도가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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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주력경기장으로 활용할 것
가는 곳마다 골프빌리지 자랑…관심도 높아
"서울에서 가까운 청정도시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세요.
강원도가 책임지고 품격 높은 삶을 보장해 드립니다."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의 '세일즈맨'으로 변신한 김진선 강원도지사(61·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알펜시아를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 휴양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산하 강원도개발공사는 현재 알펜시아 내 골프빌리지 270가구와 골프회원권 120계좌(각각 1차 물량)를 분양 중이다.
민선 4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지사는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전망이 무척 밝다면서, 알펜시아 리조트를 주력 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어떻게 개발하고 있나.
"강원도개발공사가 순수 민간개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공공적 색채를 벗고 기업 마인드로 접근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내용이나 분양방식 등은 강원도개발공사에 전권을 맡겼다.
강원도는 개발이 잘 되도록 적극 지원만 할 뿐 일절 간섭하지 않고 있다.
독립채산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골프빌리지 마케팅 전략은.
"서울·수도권의 여유계층이 마케팅 대상이다.
법인도 매입이 가능하다.
실제로 기업들이 사원 복지나 세미나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여러 채를 한꺼번에 사기도 했다.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지적이 있지만, 여유있는 계층의 투자를 유도해 강원도 개발비용으로 충당한다는 점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요즘 가는 곳마다 골프빌리지를 세일즈하고 있다.
관심도 뜨거운 편이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어떤 점이 다르나.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복합휴양시설이란 점이 기존 리조트와 차별화된다.
골프장 스키장 문화시설 등이 모두 들어선다.
동해바다가 가깝고 대관령 생태관광지 정취도 느낄 수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와 서울~원주 간 복선전철까지 놓일 경우 서울에서 2시간 이내 거리로 단축된다."
-알펜시아를 개발하게 된 배경은.
"7~8년 전 강원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프로젝트를 구상하면서 알펜시아 리조트를 처음 기획했다.
강원도가 앞으로 다가올 관광·레저·휴양·스포츠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차원이었다.
상상력의 보고로 불리는 중동 두바이처럼 신개념 리조트를 만들자고 생각했다.
4년 전부터 컨설팅·디자인 전문업체를 참여시켜 세계 수준의 종합리조트 계획에 착수했다."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전망은.
"2010년만 해도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하지만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뻔하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지 않았는가.
이번 역시 전혀 예측불허의 상황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대상으로 평창 유치를 논리적으로 설득하면서 감성에 호소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충분히 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알펜시아 리조트가 동계올림픽 대회장으로 쓰인다는데.
"알펜시아는 동계올림픽 유치와 전혀 관계없이 별도로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다만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릴 경우 핵심 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면 골프빌리지 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11년 전 개인적으로 동계올림픽을 강원도에 유치한다는 꿈을 처음 꾸기 시작했다.
강원도 등 지역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선 세계로 나가야 하고,변화의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강원도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행사가 동계올림픽이라고 판단했다.
1999년 동계아시안게임을 유치한 후 이런 믿음이 더욱 확고해졌다.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사례를 연구하고 가능성을 확인했다."
-동계올림픽 유치효과는.
"그 효과는 88서울올림픽과 2002한·일월드컵을 통해 충분히 검증됐다.
동계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국력의 상징이다.
국가 브랜드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을 통해 국민소득·정치·사회·국민의식 등 모든 면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다."
-강원도에 대한 비전은.
"강원도는 청정 환경과 아름다운 풍광이 자랑거리다.
이런 가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영원히 보전해야 한다.
강원도를 관광·레저·휴양·건강·스포츠특구로 만들고 싶다.
모든 국민의 여가공간을 강원도에 만들겠다는 바람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의료 등 첨단 지식산업지구와 해양 바이오지구, 세라믹 신소재 산업지구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모두 무공해 제조업종이다.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해 특화상품 생산을 장려하고 관광산업을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이른바 그린투어 프로젝트다."
춘천(강원)=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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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강원도지사 약력>
- 동국대 행정학과 졸업
- 제15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 강원도 영월군수·강릉시장,경기도 부천시장
- 강원도 행정부지사
- 제34대 민선 강원도지사(3선·現)
- 민선 4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現)
가는 곳마다 골프빌리지 자랑…관심도 높아
"서울에서 가까운 청정도시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세요.
강원도가 책임지고 품격 높은 삶을 보장해 드립니다."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의 '세일즈맨'으로 변신한 김진선 강원도지사(61·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알펜시아를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 휴양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산하 강원도개발공사는 현재 알펜시아 내 골프빌리지 270가구와 골프회원권 120계좌(각각 1차 물량)를 분양 중이다.
민선 4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지사는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전망이 무척 밝다면서, 알펜시아 리조트를 주력 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어떻게 개발하고 있나.
"강원도개발공사가 순수 민간개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공공적 색채를 벗고 기업 마인드로 접근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내용이나 분양방식 등은 강원도개발공사에 전권을 맡겼다.
강원도는 개발이 잘 되도록 적극 지원만 할 뿐 일절 간섭하지 않고 있다.
독립채산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골프빌리지 마케팅 전략은.
"서울·수도권의 여유계층이 마케팅 대상이다.
법인도 매입이 가능하다.
실제로 기업들이 사원 복지나 세미나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여러 채를 한꺼번에 사기도 했다.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지적이 있지만, 여유있는 계층의 투자를 유도해 강원도 개발비용으로 충당한다는 점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요즘 가는 곳마다 골프빌리지를 세일즈하고 있다.
관심도 뜨거운 편이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어떤 점이 다르나.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복합휴양시설이란 점이 기존 리조트와 차별화된다.
골프장 스키장 문화시설 등이 모두 들어선다.
동해바다가 가깝고 대관령 생태관광지 정취도 느낄 수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와 서울~원주 간 복선전철까지 놓일 경우 서울에서 2시간 이내 거리로 단축된다."
-알펜시아를 개발하게 된 배경은.
"7~8년 전 강원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프로젝트를 구상하면서 알펜시아 리조트를 처음 기획했다.
강원도가 앞으로 다가올 관광·레저·휴양·스포츠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차원이었다.
상상력의 보고로 불리는 중동 두바이처럼 신개념 리조트를 만들자고 생각했다.
4년 전부터 컨설팅·디자인 전문업체를 참여시켜 세계 수준의 종합리조트 계획에 착수했다."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전망은.
"2010년만 해도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하지만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뻔하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지 않았는가.
이번 역시 전혀 예측불허의 상황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대상으로 평창 유치를 논리적으로 설득하면서 감성에 호소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충분히 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알펜시아 리조트가 동계올림픽 대회장으로 쓰인다는데.
"알펜시아는 동계올림픽 유치와 전혀 관계없이 별도로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다만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릴 경우 핵심 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면 골프빌리지 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11년 전 개인적으로 동계올림픽을 강원도에 유치한다는 꿈을 처음 꾸기 시작했다.
강원도 등 지역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선 세계로 나가야 하고,변화의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강원도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행사가 동계올림픽이라고 판단했다.
1999년 동계아시안게임을 유치한 후 이런 믿음이 더욱 확고해졌다.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사례를 연구하고 가능성을 확인했다."
-동계올림픽 유치효과는.
"그 효과는 88서울올림픽과 2002한·일월드컵을 통해 충분히 검증됐다.
동계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국력의 상징이다.
국가 브랜드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을 통해 국민소득·정치·사회·국민의식 등 모든 면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다."
-강원도에 대한 비전은.
"강원도는 청정 환경과 아름다운 풍광이 자랑거리다.
이런 가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영원히 보전해야 한다.
강원도를 관광·레저·휴양·건강·스포츠특구로 만들고 싶다.
모든 국민의 여가공간을 강원도에 만들겠다는 바람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의료 등 첨단 지식산업지구와 해양 바이오지구, 세라믹 신소재 산업지구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모두 무공해 제조업종이다.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해 특화상품 생산을 장려하고 관광산업을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이른바 그린투어 프로젝트다."
춘천(강원)=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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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강원도지사 약력>
- 동국대 행정학과 졸업
- 제15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 강원도 영월군수·강릉시장,경기도 부천시장
- 강원도 행정부지사
- 제34대 민선 강원도지사(3선·現)
- 민선 4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