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FTA 협상원문 다음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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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한미 FTA 협상 원문을 다음주 국회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준호 기자!
한미 FTA 타결 이후 국회에서 끊임없는 논란이 제기되자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모든 것이 변경될 수 있다는 조건 아래 다음주 국회 FTA 특위에 협상문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심상정 열린우리당 의원이 '정부가 FTA를 반대하는 의원에게만 협상원문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질의한 것에 대해 "그런일을 한 적이 없고 이는 정부를 모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미국과의 최종 문구 조율이 끝나는 다음달말에나 협정문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혀 온 바 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이 이틀째 이어졌는데요,
국회의원들은 주로 한미 FTA에 따른 보완대책과 중국과의 연계문제 등을 질의했습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이번달 말까지 FTA에 따른 피해 부분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며 "오는 6월 서명 전까지 보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총리는 또 "한미 FTA가 우리나라 경제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도와 유럽연합 등과의 FTA를 통해 균형잡힌 쪽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덕수 총리도 "한미 FTA로 오는 2018년까지 18조원의 추가 재원이 조달될 수 있다"며 "이는 수출과 투자가 늘어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경제 규모가 커지는 데 따른 자연스러운 효과"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WOWTV-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