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덜미..'일단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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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500시대를 열어제친 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내며 소폭 하회했다.
기관이 강력한 매도 공세를 펼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로 지수 추가하락을 방어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0포인트(0.13%) 떨어진 1499.16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3일만에 내림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02억원과 2306억원 순매수한데 반해 기관은 298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일 연속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8일째 팔아치우는 중이다. 이날도 기관의 매도세는 투신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매매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1745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보여 지수하락을 유발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500선 돌파에 따른 부담으로 숨고르기 양상을 거듭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이 하락한 반면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금융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SK텔레콤과 하이닉스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화학 기계 전기전자 등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비금속광물 건설 은행 증권업종만 올랐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현대미포조선(2.75%)과 현대중공업(0.93%) 등 조선주 하락이 눈에 띄었고 건설주에서도 일부 차익매물이 나왔다.
코스닥지수는 3.87포인트 오른 674.41을 나타냈다.
개인이 165억원 순매수한데 비해 기관은 10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NHN LG텔레콤 CJ홈쇼핑 동서가 올른 반면에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등은 하락했다.
한일화학은 실적과 자산가치를 겸비했다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부국증권은 "옵션만기 및 금통위 개최 등 이번주에 국내 이벤트가 있으나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3월초 저점에서 전일까지 상승폭이 지난 1월초 저점에서 2월말 고점까지 상승폭을 상회하는 등 기술적 과열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격 매수에 신중을 기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양호한 실적이 검증된 종목들 위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기관이 강력한 매도 공세를 펼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로 지수 추가하락을 방어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0포인트(0.13%) 떨어진 1499.16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3일만에 내림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02억원과 2306억원 순매수한데 반해 기관은 298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일 연속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8일째 팔아치우는 중이다. 이날도 기관의 매도세는 투신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매매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1745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보여 지수하락을 유발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500선 돌파에 따른 부담으로 숨고르기 양상을 거듭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이 하락한 반면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금융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SK텔레콤과 하이닉스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화학 기계 전기전자 등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비금속광물 건설 은행 증권업종만 올랐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현대미포조선(2.75%)과 현대중공업(0.93%) 등 조선주 하락이 눈에 띄었고 건설주에서도 일부 차익매물이 나왔다.
코스닥지수는 3.87포인트 오른 674.41을 나타냈다.
개인이 165억원 순매수한데 비해 기관은 10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NHN LG텔레콤 CJ홈쇼핑 동서가 올른 반면에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등은 하락했다.
한일화학은 실적과 자산가치를 겸비했다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부국증권은 "옵션만기 및 금통위 개최 등 이번주에 국내 이벤트가 있으나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3월초 저점에서 전일까지 상승폭이 지난 1월초 저점에서 2월말 고점까지 상승폭을 상회하는 등 기술적 과열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격 매수에 신중을 기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양호한 실적이 검증된 종목들 위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