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0일 산화아연 전문업체인 한일화학에 대해 자산가치와 재무안정성, 실적 개선의 3박자를 갖춘 숨겨진 진주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정근해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타이어와 전자 산업의 수요 증가로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아연가격이 급등하면서 판매가 역시 상승해 수익성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운영자금 현금 7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25.10%로 업종 평균인 87%의 1/3도 되지 않는다고 소개.

자본금 17억원에 이익잉여금이 410억원에 달하고 있어 무상증자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당성향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과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 추가적인 배당 수익 등의 매력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이 업종 및 시장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