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증가율 4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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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토지 보상금 마련 등을 위해 회사채 발행을 늘리면서 2월 시중유동성 증가율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광의유동성(L) 동향'에 따르면 전체 유통되는 돈의 규모를 뜻하는 광의유동성(정부 및 기업 발행 유동성상품 포함) 잔액은 1857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8조1000억원(1.0%) 증가했다.
광의유동성은 지난 1월 1000억원가량 줄어 2005년 3월 이후 1년10개월 만에 감소를 기록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반전한 것이다.
특히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무려 11.3%나 급증,전년 대비로는 2003년 2월의 12.9%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2월의 유동성 증가는 토지공사 등 공기업들이 토지 보상을 위해 회사채를 많이 발행한 데다 전달 부가세 납부 등으로 대폭 감소했던 예금 취급 기관의 결제성 상품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와 기업이 공급한 유동성 잔액은 310조8000억원으로 한 달간 7조6000억원(2.5%) 늘어나 전달 증가액 2조5000억원(0.8%)을 세 배가량 웃돌았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광의유동성(L) 동향'에 따르면 전체 유통되는 돈의 규모를 뜻하는 광의유동성(정부 및 기업 발행 유동성상품 포함) 잔액은 1857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8조1000억원(1.0%) 증가했다.
광의유동성은 지난 1월 1000억원가량 줄어 2005년 3월 이후 1년10개월 만에 감소를 기록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반전한 것이다.
특히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무려 11.3%나 급증,전년 대비로는 2003년 2월의 12.9%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2월의 유동성 증가는 토지공사 등 공기업들이 토지 보상을 위해 회사채를 많이 발행한 데다 전달 부가세 납부 등으로 대폭 감소했던 예금 취급 기관의 결제성 상품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와 기업이 공급한 유동성 잔액은 310조8000억원으로 한 달간 7조6000억원(2.5%) 늘어나 전달 증가액 2조5000억원(0.8%)을 세 배가량 웃돌았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