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학기 사립대 등록금 인상률이 3년여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공립대 등록금은 2년여 만에 가장 많이 올랐으며,유치원 수업료 인상률도 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 지난달에 사립대 등록금은 1년 전보다 7.1% 올랐다.

이는 2004년 2월의 7.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공립대와 전문대의 등록금 인상률은 각각 9.2%와 7.5%를 기록,2005년 2월의 10.8%와 7.8% 이후 최고였다.

이 밖에 유치원 납입금은 1년 전보다 9.7% 올라 2002년 2월의 10.0% 이후 최고의 인상폭을 기록했다.

사립대와 국·공립대 및 유치원의 납입금 인상률은 3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2.2%의 3.2~4.4배에 달하는 수준이어서 학부모단체 등을 중심으로 과도한 인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