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500P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코스피는 9일 오전 10시24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11.06포인트(0.75%) 오른 1495.21포인트를 기록중이다.

갭 상승으로 출발한 국내증시는 개인 및 은행 등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등의 매수세와 일본증시의 강세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다소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며 엿새째 '사자'를 이어가면서 1500P를 향한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순매수 하루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이시간 현재 10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며 개인은 16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순매수로 전환 4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소폭 상승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상승탄력은 단연 돋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이틀 연속 4~5%대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미포조선도 20만원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며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도 2~4%의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건설주와 제약주들도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S&T중공업은 국방비 증액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12.50%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뚜기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으로 6.93%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도 8일째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670P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670P선에 근접하는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개인 및 증권사상품 등의 매수세로 상승폭이 다소 커지기도 했으나, 투신,외국인 및 기타법인의 매도세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

코스닥은 오전 10시25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3.48포인트(0.52%) 오른 669.4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은 개인이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2%대의 강세를 보이는 것을 비롯해 NHN,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하나투어, 서울반도체, CJ홈쇼핑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나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메가스터디가 1.16%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다음, 휴맥스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화증권은 "지수는 고점 돌파에 성공했지만 1500선을 앞두고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탄력은 둔화될 것"이라며 "종목별 장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만큼 실적 발표 기업과 증권주를 비롯한 금융주, IT주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