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타결로 충격을 받았던 제약주들이 속속 반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제약주들이 한미FTA 타결 이후 입은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이 반등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업체들이 미국에 비해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그 하락폭이 지나쳤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미약품의 경우 지난 2일과 3일 이틀동안 8% 넘게 주가가 떨어졌지만 한때 3%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는 등 반등을 이뤘습니다. 이번주초 10% 급락했던 종근당이 이틀째 상승했고 광동제약도 2%대 강세를 보이며 사흘 연속 주가가 올랐습니다. 휴온스와 조아제약도 강세를 보이는 등 코스닥 등록 업체의 반등도 눈에 띕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제약주들의 실적이 나쁘지 않은데도 1분기만 10% 가까운 약세를 보여 한미 FTA 타결에 따른 악재가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한미 FTA 발효시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제약업체들이 FTA 영향권에 드는 시기는 2010년 이후가 되기 때문에 최근의 하락은 과도했다는 분석입니다. 나아가 대형 제약업체의 경우엔 한미FTA가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웅제약과 녹십자, 종근당 등의 투자매력이 높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