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IT분야 수출이 8.3%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정보통신부는 1/4분기 IT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3% 증가한 287.5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계절적 비수기, IT제품의 전반적인 가격 하락과 미국의 경기 불안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됐지만, 반도체와 패널의 수출 견인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99억 4천만달러, 수입은 5.9% 늘어난 55억달러로 44억4천만달러의 흑자 수지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패널이 IT수출 성장세를 주도했습니다. D램은 98.7% 증가한 11억7천만 달러로 전체 반도체 수출 (32억달러, 13.12%↑)의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패널은 평판TV용 패널 가격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 윈도 비스타와 맞물린 대형 모니터용 패널 특수로 21.6% 증가한 16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휴대전화(부분품 포함) EU 부진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3.0% 감소한 21억3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미국(4억4천만달러, 4.6%↑)과 일본 (6천만달러, 78.3%↑)수출은 증가하는 등 주요국 중심의 휴대전화 수출은 회복 조짐을 보였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11.8억 달러, 11.5%↑), EU(17.2억 달러, 10.2%↑) 등 선진 시장 수출이 국내 업체의 High-end 제품 수요 증가, 해외 생산을 위한 반도체, 패널 등 부품 수출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습니다. 중국 수출은 휴대폰(5.5%↑), 패널(13.6%↑) 등의 호조로 전년대비 3.3% 증가한 33.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정통부는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과 환율 등 변수는 상존하지만 하반기 특수를 대비한 IT 수요 증가와 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기반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