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한미FTA 타결에 따른 후속대책을 내놓는 등 대국민 설득에 나섭니다. 이성경 기자, 정부 반응 어떻습니까? [기자] 주말 동안 비상대기 상태였던 과천 청사는 한미FTA 타결 소식에 안도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반응은 비슷하지만 부처별 입장이나 업무에따라 분위기는 조금씩 다릅니다. 자동차, 섬유 등 핵심 쟁점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산자부는 최선을 다한 협상이었다며 만족하는 반면 농림부는 농가 피해를 우려하며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재경부의 경우 이번 협상을 바탕으로 앞으로 진행될 EU와 중국, 일본과의 FTA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들 경제 부처는 이제 한미FTA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발표될 예정이었던 정부 합동 한미FTA 후속대책은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타결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된데다 FTA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만큼 지원책을 더 정밀하게 보완하겠다는 것입니다. 후속 대책에는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 분야가 집중 거론될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실직이 우려되는 근로자에 대한 지원책과 서비스, 무역지원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과 로드맵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종합대책과 별도로 잠시후 오후 5시에는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들이 직접 나서 이번 협상의 의의를 밝히고 피해분야에 대한 지원을 약속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과천 정부 청사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