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규게임 성공여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업종 특성상 신규게임 서비스 초기 성공여부에 따라 주가가 선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변동성은 올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게임인 '타블라라사'는 박스 판매(40달러) 이후 월 15달러로 월정액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아이온'은 2만9700원(리니지 월정액)으로 예상했다.

북미와 유럽지역의 온라인게임 시장은 아직도 초기단계라는 점과 개발자들의 높은 인지도 등을 감안하면 타블라라사의 성공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반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치열한 경쟁과 부분유료화 중심의 캐주얼게임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온'이 '리니지'수준의 성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고려할 때 '아이온'의 2008년 매출액은 리니지2의 60%수준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타블라라사'는 '시티오브히어로'의 2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에 그치지만, 2008년 매출액은 신규게임 상용화에 따라 전년대비 18.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08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이 이미 18.9배에 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다소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