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들은 2분기 주식시장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으며,이에 따라 주식형펀드보다는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혼합형펀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삼성증권이 개인 고객 15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4.6%가 2분기 주식시장이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40.0%는 1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의견은 15.4%에 그쳤다.

개인들은 이에 따라 2분기 투자 유망 상품으로 주식형펀드(28.9%)보다는 혼합형펀드(32.9%)를 더 많이 꼽았다. 해외펀드는 예상보다 낮은 17.5%에 머물렀다.

다음으로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이 8.6%로 뒤를 이었다.

한편 기대수익률로는 연 10∼15% 수준이라고 답한 비율이 과거보다 크게 높아져 안정투자 성향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