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윈저'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신임 사장이 "2011년까지 위스키 '윈저' 매출을 두배 이상 확대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특히 윈저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위해 아시아 시장 수출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이는 김 사장이 디아지오코리아로 오기 전 디아지오 아시아퍼시픽 영업총괄을 맡았었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위스키 94만상자을 팔아 4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렸으며 윈저의 비중은 약 80%였습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34.6%로 35.5%를 차지한 경쟁사 진로발렌타인스와 수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한편 국세청으로부터 무자료 거래 사실이 적발돼 세무조사를 받는 것에 대해 김 사장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이어 "현재로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지금으로서는 전혀 알 수 없다"며 섣부른 예측을 경계했습니다. 김 사장은 필립모리스를 거쳐 지난해 디아지오에 영입돼 아시아 지역 영업을 맡아 왔으며 송덕영 회장의 타계 이후 지난 6일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로 선임됐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