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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중국 상해에 세워질 최고급 호텔에 국내 중소기업의 LED를 이용한 투명 디스플레이장치가 설치된다.

(주)삼안전휘(대표 김형주 www.samanelt.com)의 '레이틴트(Raytint)'는 6~7성급으로 건축될 대규모 호텔의 설계단계부터 적용이 검토 돼 화제가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레이틴트는 투명한 유리 표면에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를 부착시켜 문자와 그림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투명 디스플레이장치다.

(주)삼안전휘가 지난 2년간 독자 개발해 국내 특허 3개를 획득했고, 국제 PCT특허도 출원 중이다.

레이틴트는 일반 LED전광판의 광고매체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테리어 소품에도 적용 가능하며, 다양하고 화려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저전력 소비와 친환경, 반영구적 수명이 특징인 LED를 채택해 다양한 형태의 상품 연출이 가능하다.

잔고장이 없고, 변색과 오염의 우려가 없다는 것도 강점이다.

건물 내ㆍ외부 인테리어는 물론 가구와 가전제품의 디자인으로도 활용된다.

레이틴트는 수입 LED제품 값의 60%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다.

대규모 양산공장 착공으로 제품 보급이 확대 될 전망이다.

이미 타워팰리스 스타상가의 지하입구 로고와 랑콤 매장 인테리어, 영에이지 매장 디스플레이, 광주공항 사인물 등에 설치됐다.

김 대표는 "LED를 이용한 디스플레이장치는 광고시장을 이끄는 새로운 매체로 각광받을 전망"이라며 "자본과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내년에는 미국 합자법인도 설립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