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유비스타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유비스타는 305원(14.88%) 오른 2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95만주에 그쳤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 900만주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상한가 매수 잔량에도 24만주 가량이 쌓여있다.

유비스타는 이날 공시를 통해 프리샛(주)와 165억원 규모의 내비게이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47%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측은 "상반기 예정된 지상파 DMB의 전국 서비스 개막으로 DMB용 내비게이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올해 내비게이션 판매 실적을 350억원까지 끌어올려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함께 유비스타는 중국 티안홍社와 연간 10만대 규모의 GPS 단말기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4월부터 선적이 시작되고 공급 규모는 한화 약 50억원에 해당한다.

지난해 브라질과 스페인 등에 이어 중국 진출에 성공했으며, 향후에는 중남미와 유럽 시장 등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