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아시아 선박금융 시장 1위에 올랐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로이터그룹 계열사로 국제금융 분야별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인 '베이시스 포인트'(Basis Point)가 지난해 아시아 선박금융 시장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우리은행이 6억3906만달러의 실적을 보여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6억2770만달러의 BNP 파리바였으며 네덜란드의 ING뱅크(5억8050만달러)와 프랑스의 SG그룹(4억6420만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박용만 우리은행 IB사업단 파트장은 "다양한 선박금융 상품을 개발하고 수익원을 해외로 다변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는 세계 선박금융 시장의 리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