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대표 박명구)는 최근 화성시 15개 읍·면·동사무소와 무전극 램프 2000여 세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무전극 램프는 동탄면 향남면 봉담읍 등 화성시내 주요 지역의 보안등용으로 쓰인다.

무전극 램프는 램프 내부에 필라멘트와 같은 전극이 없는 조명기구로 자기유도와 자기방전의 원리만을 이용해 빛을 만들어낸다.

태양광에 가까운 연색성과 6만시간 이상의 장수명이 특징으로 기존 방전램프에 비해 유지·보수 비용 및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다국적 조명업체 제품과 중국 제품이 일부 유통되고 있다.

금호전기의 무전극 램프는 100W급으로 기존 방전램프 대비 약 3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며 고주파 구동으로 깜박거림이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8월 개발에 성공한 이후 성능 및 필드테스트를 해왔으며 대량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