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석 "外資와 손잡을수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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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가 동아제약 경영권 장악을 위해 '외국 자본을 끌어들일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강 대표는 지난 15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번 주총에서 동아제약의 경영권을 장악하는 데 실패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과 함께 공개매수(tender offer)에 나서는 것도 선택사항 중 하나"라고 말했다.
주식 공개매수란 특정 기업의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 그 기업의 주식을 장외에서 공개적으로 매수하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의 한 방식이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일부 해외투자은행과 사모펀드(PEF) 등은 이미 동아제약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와는 별도로 일부 다국적 제약사도 동아제약은 오너의 지분율이 낮고,성장잠재력이 높아 적대적 M&A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상반기 중 동아제약에 대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1차 적대적 M&A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대표는 그러나 "다국적 제약사와 같은 전략적 투자자들과 연대할 생각은 없다"며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는 단순 투자 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재무적 투자자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동아제약 측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맞아 국내 제약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 자본에 기대면서까지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의도에 대해 안타깝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수석무역측은 그러나 "기본적으로 동아제약의 지분구조가 취약해 외국투기자본으로부터의 M&A 위협에 노출돼 있다는 걸 설명했을 뿐"이라며 "동아제약의 경영권 안정을 위해 건전한 해외 투자자와 제휴하는 건 강 대표가 오래전부터 밝혀 왔던 사항이지만 공개매수를 언급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강 대표는 지난 15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번 주총에서 동아제약의 경영권을 장악하는 데 실패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과 함께 공개매수(tender offer)에 나서는 것도 선택사항 중 하나"라고 말했다.
주식 공개매수란 특정 기업의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 그 기업의 주식을 장외에서 공개적으로 매수하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의 한 방식이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일부 해외투자은행과 사모펀드(PEF) 등은 이미 동아제약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와는 별도로 일부 다국적 제약사도 동아제약은 오너의 지분율이 낮고,성장잠재력이 높아 적대적 M&A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상반기 중 동아제약에 대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1차 적대적 M&A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대표는 그러나 "다국적 제약사와 같은 전략적 투자자들과 연대할 생각은 없다"며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는 단순 투자 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재무적 투자자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동아제약 측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맞아 국내 제약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 자본에 기대면서까지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의도에 대해 안타깝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수석무역측은 그러나 "기본적으로 동아제약의 지분구조가 취약해 외국투기자본으로부터의 M&A 위협에 노출돼 있다는 걸 설명했을 뿐"이라며 "동아제약의 경영권 안정을 위해 건전한 해외 투자자와 제휴하는 건 강 대표가 오래전부터 밝혀 왔던 사항이지만 공개매수를 언급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