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철 서울의대 교수 '정신과 의사가 본 베토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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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樂聖)' 베토벤에 심취한 의대 교수가 그의 정신세계를 분석한 책과 희곡 등을 펴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대 의대 신경정신과 조수철 주임교수(58·사진)가 바로 그 베토벤의 숭배자다.
18일 서울대 의대와 음대에 따르면 조 교수는 베토벤이 작곡한 교향곡의 의미를 설명하고 각 작품에 나타난 음악적 특성과 베토벤의 심리 및 성격 사이의 관계를 해석한 '베토벤 그 거룩한 생애에 대하여'를 탈고했다.
국내에서 발간된 베토벤 음악의 해설서는 한 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번역본이며 특히 음악과 정신세계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책이 나오는 것은 처음이다.
조 교수는 또 정신과 의사가 베토벤과 상담하는 내용을 다룬 희곡도 집필하고 있으며 내년 초 출판할 계획이다.
조 교수는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직접 촬영한 베토벤 관련 사진을 엮은 화보집 발간도 준비하고 있어 단순한 '베토벤 마니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분야(소아정신과)의 연구 업적 또한 베토벤을 향한 열정 못지 않아 해당분야의 전문서적 6권과 교양서적 3권,논문 140여편을 저술했다.
조 교수는 "아내는 베토벤과 함께하는 시간이 자신과 있는 때보다 많다며 불멸의 베토벤 연인이라고 시샘하기도 한다"면서 "베토벤이 모방-외향화-내향화-성찰의 단계를 거쳐 완숙해졌듯 40여년에 걸친 베토벤 연구를 정리하고 회고하기 위해 '조수철이 만난 베토벤'도 집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울대 의대 신경정신과 조수철 주임교수(58·사진)가 바로 그 베토벤의 숭배자다.
18일 서울대 의대와 음대에 따르면 조 교수는 베토벤이 작곡한 교향곡의 의미를 설명하고 각 작품에 나타난 음악적 특성과 베토벤의 심리 및 성격 사이의 관계를 해석한 '베토벤 그 거룩한 생애에 대하여'를 탈고했다.
국내에서 발간된 베토벤 음악의 해설서는 한 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번역본이며 특히 음악과 정신세계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책이 나오는 것은 처음이다.
조 교수는 또 정신과 의사가 베토벤과 상담하는 내용을 다룬 희곡도 집필하고 있으며 내년 초 출판할 계획이다.
조 교수는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직접 촬영한 베토벤 관련 사진을 엮은 화보집 발간도 준비하고 있어 단순한 '베토벤 마니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분야(소아정신과)의 연구 업적 또한 베토벤을 향한 열정 못지 않아 해당분야의 전문서적 6권과 교양서적 3권,논문 140여편을 저술했다.
조 교수는 "아내는 베토벤과 함께하는 시간이 자신과 있는 때보다 많다며 불멸의 베토벤 연인이라고 시샘하기도 한다"면서 "베토벤이 모방-외향화-내향화-성찰의 단계를 거쳐 완숙해졌듯 40여년에 걸친 베토벤 연구를 정리하고 회고하기 위해 '조수철이 만난 베토벤'도 집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