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18일 강태순 ㈜두산 대표이사 사장(58)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두산메카텍 김영식 전무(52)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10명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강 신임 부회장은 현재 맡고 있는 관리본부장과 함께 그동안 유병택 부회장(63)이 맡았던 비상경영위원장 역할을 이어받아 ㈜두산의 지주회사 전환 작업 실무를 총괄하게 된다.

유 부회장은 지난 16일 열린 주총과 이사회에서 대표 및 등기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이에 따라 ㈜두산의 회사 경영은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비모스키 부회장이 책임을 지게 되고,유 부회장은 대외업무 등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