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참석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15일 "미국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병원에서 쓸 수 있는 소형 발전기를 북한에 제공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한과 미·중·일·러 6개국은 이날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6자회담 경제·에너지 협력 실무회의를 열고 북한에 핵시설 불능화 대가로 주기로 한 '중유 100만t 상당의 에너지 및 경제 지원'의 세부 절차를 논의했다.

미국은 자국 분담 몫인 25만t 중 일부를 발전기로 충당할 계획이다.

북한 외교관이 공무로 한국 공관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