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집값이 많이 오른 유명 아파트들은 올해 보유세가 얼마나 늘어나게 될까.

국세청은 15일 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의 올해 보유세 부담을 예시했다.

예시에 따르면 강남 은마아파트 34평형 공시가격은 지난해 6억6400만원에서 올해 9억8400만원으로 4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재산세는 55만6000원에서 83만4000원으로 50% 증가하고,종합부동산세는 38만4000원에서 304만4000원으로 무려 8배 가까이 확대됐다.

여기에 △지방교육세(재산세액의 20%) △도시계획세(재산세과표의 0.15%) △농어촌특별세(종부세액의 20%)를 더하면 보유세 총합은 526만6000원으로 작년(153만7000원)보다 3배 이상 증가한다.

최고급 아파트로 꼽히고 있는 강남 타워팰리스 2단지 68평형의 경우 공시가격이 21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4% 올랐지만,종부세 1600만9000원을 포함한 보유세는 2423만3000원을 내게 될 전망이다.

작년보다 80%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