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동안의 실적을 알아보는 감사보고서가 마무리되어 가면서 대규모 자본잠식과 경상손실 등이 발생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였습니다. 15일 현재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는 기업은 코스피에서는 9개, 코스닥에서는 32개 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81억원의 경상손실을 기록한 조이토토는 이틀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우전시스텍은 1천억원이 넘는 경상손실을 기록하고 15대 1 감자까지 하면서 3거래일동안 40%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아이브릿지, 자강, 에버랙스, 엠피오 솔빛텔레콤, EBT네트웍스 등은 거래가 정지된 상태입니다. 반면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급등하는 기현상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본잠식으로 투자유의로 분류되는 튜브픽쳐스는 3거래일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일 거래금액은 2억원에서 14억원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디질런트FEF 역시 매출액 미달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지만 주가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넥사이언은 감자를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급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업 역시 관리종목에는 포함돼 있습니다. 이러한 관리요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들은 3월 25일 이전에 입증자료를 제출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지나해 말 퇴출 규정이 강화됐기 때문에 관리종목 지정과 퇴출기업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