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삼성SDI 목표주가를 낮췄다.

14일 모건스탠리는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및 출하량 감소 등으로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특히 PDP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의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올해 매출과 주당순익이 전년 대비 각각 10%와 9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엔 7%의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영업마진도 3%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

이 증권사는 "사업구조 개선을 위한 회사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 경쟁이 지속되면서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반기 의미있는 촉매 부재 등을 이유로 투자자들이 좀 더 인내해야할 것으로 판단했다.

시장동등비중에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