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선통신 최대사업자인 KT와 이동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이 3G재판매를 놓고 전면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재홍기잡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KT가 이동통신 재판매에 있어 위반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는 내용의 통신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KT와 KTF가 부당한 사원판매 뿐 아니라 부당한 망이용 대가 산정 등 법 위반행위를 지속하고 있기때문에 재판매 조직 법인 분리나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맞서 KT도 12일 통신위에 'SKT가 시장 지배력 남용이 여전하다'며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SKT가 신세기통신 합병 이후 불법 보조금 지급, 타사업자 부당 차별과 무선인터넷 접속 거부 등 합병 인가조건을 이행하지 않고 시장지배력 남용이 여전하기때문에 합병취소 또는 추가적 인가조건 부여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신세기통신 합병 인가조건 위반'과 '2G 재판매 조직 분리와 등록취소'라는 내용이지만, 사실상 3G 재판매를 놓고 통신시장 양대 산맥인 KT와 SKT가 상호 비방 전면전에 들어간 셈 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