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곡가능 각도 최대 130도…2억5천만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허범도)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가나종합기계의 'CNC 자동 절곡기(사진)', 케이앤에스의 '레이저가공기',계성기계의 '범용2호밀링' 등 다양한 공작기계가 새 매물로 올라 왔다.

또 CNC밀링 컴프레서 성형사출기를 비롯해 각종 절단·절곡·가공기계와 레이저 가공기 등 최근 등록한 4000여건의 중고 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가나종합기계(대표 모동연)에서 매각을 의뢰한 'CNC 자동 절곡기'(사진)는 배선반 케이스를 자동 절곡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1996년에 독일 제조업체인 바인브레너사가 제작했다.

제품 가공이 가능한 철판 규격은 가로 2560㎜×세로 1500㎜이며 절곡 높이는 최대 225㎜다.

절곡 가능한 최대 각도는 130도이며 360도 회전도 가능하다.

시스템은 지멘스를 이용하며 자동 로딩 공급 장치가 포함돼 있다.

매각 희망가는 2억5000만원

케이엔에스(대표 심연섭)가 올려놓은 '레이저가공기'는 일본 기계제조업체인 아마다사가 1993년에 제작한 'LCV-6510 II'모델형 제품이다.

헤드고속 이동형으로 철판이나 스테인리스 금속 나무 등을 4kw의 레이저로 절단할 수 있다.

매입자에게 1년 동안 사후관리와 설치 및 시운전,기계작동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부대설비 일체를 포함한 매각 희망가는 1억4500만원.

경기도 시화공단에서 유통업을 하는 계성기계(대표 권준화)는 다양한 종류의 '범용 2호 복합 밀링'을 매물로 올려 놓았다.

범용밀링이란 디지털이 3(X,Y,Z)축이나 2(X,Y)축으로 회전축에 고정돼 공작물을 원하는 형태와 크기로 절삭할 수 있는 공작기계다.

최근 전체 수리를 마친 밀링은 1200만원,상원에서 제작한 1995년식 밀링은 790만원, 통일에서 제작한 디지털2축 1990년식 밀링은 650만원에 판매한다.

경남 진해공장에서 선박용 기계류를 생산하는 제조업체인 오리엔탈정공(대표 서종석)은 현재 공장에서 사용 중인 '트랜스포터(Transporter)'를 매물로 올려놓았다.

이 제품은 1997년 독일 코멘토사가 제작했으며 대형 트럭이나 자동차 등을 186t 무게까지 운송할 수 있다.

매각 희망가는 2억원.

(02)769-6734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