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시험에 합격해 놓고도 노사 갈등에 가로막혀 출근하지 못했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입사 대기자들이 12일 첫 출근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간 주·야 2교대 근무 전환 합의로 전주공장 입사 대기자 700명 중 엔진부 소속 59명이 이날부터 출근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합의로 입사가 최종 확정된 신입사원들은 보름가량 직무 교육 등을 받은 뒤 4월2일부터 상용차 생산라인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전주공장 신입사원들은 작년 5월 2만1000명이 응시한 시험에서 1차 서류전형과 3차례에 걸친 면접시험,신체검사까지 마치고도 최종 합격 여부를 통보받지 못한 채 노사간 갈등에 막혀 1년 가까이 기다려야 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