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03.12 17:03
수정2007.03.12 17:03
대기업들이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합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최고경영자까지 나서 최고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미국과 유럽 등에서 현지 채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달 말 이들 지역에서 입사시험과 면접을 동시에 진행하고 100~200명의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또 중국, 러시아 현지 법인을 통해 별도의 채용 활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달 R&D와 인사 담당 책임자급 임직원 10여명으로 구성된 '해외우수인재유치단'을 파견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 20여개 명문 대학을 순회 중이며 신사업 분야의 핵심 인재들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20회 이상의 순회 채용설명회를 펼쳐 200여명의 해외 우수 기술인재를 유치할 방침입니다.
현대기아차 역시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 유명 대학 유학생 중 석박사급 인재를 대상으로 채용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는 16일까지 미국 내 주요 9개 대학과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 채용설명회와 채용상담을 진행합니다.
SK그룹은 글로벌경영의 확장에 맞춰 중국에 이어 베트남과 인도 등으로 채용 지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해외 인재를 10% 이상 늘려 뽑는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금호아시아나그룹, KT,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CEO들도 분주합니다.
윤종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각 총괄 사장들은 해외 출장시 대학방문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남용 부회장과 이희국 사장 등 LG전자 사장단들도 해외 주요대학 강연과 기술세미나 등을 통해 수시로 인재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우수 인력 확보는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필수사항이 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