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동아제약에 주식 맞교환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경영권 분쟁의 또다른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을 만나 두 회사의 자사주를 300억원어치씩 교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임성기 회장은 교환 조건으로 이달 말 열리는 동아제약 주주총회에서 강 회장의 손을 들어 주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는 동아제약 지분 4%, 한미약품 지분 2.8%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한미약품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 동아제약 지분 10%를 넘게 됩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