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제브리핑]3월 임시국회 개회-주택법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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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간경제브리핑시간입니다. 한익재 기자가 나왔습니다. 이번주에는 3월 임시국회가 열리죠?
기자)
1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달간의 일정으로 3월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이번 임시국회는 2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주택법 개정안과 공정거래법 개정 안 등 시급한 민생현안이 처리될지가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 논의가 합의되지 못했기 때문에 또다시 주택법등 민생법률들이 볼모로 잡혀 처리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입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주 내정한 한덕수 신임 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인준을 요청 할 예정입니다.
앵커)한미FTA 8차협상이 오늘로 막을 내리죠?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8차 본협상 나흘째인 11일 양국은 정부조달등 소규모 쟁점은 상당부분 해결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농업 등 8개 분야의 협상을 계속 벌였지 만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입장이 팽팽히 맞섰고 있는 상황입니다.
쌀.쇠고기.자동차.섬유.무역구제.방송.통신.개성공단 등 8개 쟁점은 실무급 협상 에서 해결되기 어려워 고위급 협상에서 절충의 길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김종훈 FTA수석대표는 "8차 협상 이후에도 고위급 협상이 두 차례는 더 필요하다"면서 "결렬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은 협상 마감 시한인 4월 2일을 앞두고 두 차례의 수석대표급 협상 을 별도로 열기로 했습니다. 이어 통상장관 회담-최고위급 회담으로 이어지는 3단계 협상을 통해 빅딜 방식으로 협상 타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앵커)이번주중 북학핵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그룹협의가 본격화되죠?
기자)내주부터 개최되는 6자회담에 앞서 17일부터 한반도 비핵화, 경제 에너지 분야 등 주요 실무그룹 회의가 본격화됩니다.
또 북·미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양자회담은 이번주중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이와별도로 대통령 정무특보인 이해찬 전 총리가 10일 북한 방문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갔다가 12일 귀국할 예정이고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3일과 14일 북한의 핵시설 해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는등 북한핵을 둘러싼 외교적 기류가 빠르게 움직이는 한주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이번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먼저 건설교통부가 오는 16일 2007년 주택종합 계획을 발표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건교부가 전국과 수도권에서 주택 공급 물량을 얼마나 늘릴지, 장기임대주택 공급 물량이 얼마나 될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는 14일에는 통계청이 2월 고용동향을, 같은 날 산업자원부는 2월 주요 유통 업체 매출동향을 각각 발표합니다.
앵커)이번주는 기업들의 주총이 집중돼있죠?
기자)이번주에는 12월 결산법인들의 정기주총이 집중돼 있다. 한 주 동안 무려 397개사가 정기주총을 개최합니다.
특히 16일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223개사와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14개사가 동시에 주총이 진행돼 그야 말로 `주총의 날`이 될 전망입니다.
이가운데 박용성 전회장과 박용만 부회장의 이사선임건을 처리할 예정인 두산 중공업 주총, 김석준 회장을 다시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인 쌍용건설 주총, 고 조수호회장의 부인인 최은영 양현재단 이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한진해운 주총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