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 좋은 '기업시민'이 되려고 합니다."

치기라 타이조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사진 오른쪽)이 사회공헌 활동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치기라 사장은 지난 8일 직원들과 함께 경기도 성남에 있는 노숙자 센터 '안나의 집'을 찾아 급식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노숙자들에게 직접 밥을 퍼주면서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치기라 사장은 "사원들과 함께 펼친 안나의 집 자원봉사 활동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좋은 기업시민이 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앞서 치기라 사장은 지난달 1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올해 사업계획 발표회에서도 "사회공헌 활동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히는 등 봉사 활동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렉서스 환경학교'와 청소년 교통안전 프로그램인 '줌인 세이프 스쿨존' 등의 행사를 확대 실시하고 '렉서스 꿈 더하기 장학금' 지급과 노숙자 급식 자원봉사 등 다양한 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작년 3월 치기라 사장이 부임한 한국도요타는 지난해 한국에서 렉서스를 6581대(시장 점유율 16.24%) 팔아 수입차 시장 1위에 올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